- 마음을 다스리는 향 [香](Temple stay & Tea ceremony)
사찰에서의 아침은 새벽 3시에 시작된다.
그러나 산사의 정적을 깨뜨리며 들려오는 도량석 목탁소리는 마음 깊은 곳까지 닿아 잠까지 멀리 달아나는 느낌이다.
새벽예불은 경건함 그 자체다 . 가부좌를 하고 세속을 끊는 수행의 길이다.
이 세상에 온 이유를 발견하는 시간이다.
예불과 좌선이 끝난후 불교 수행자들은 명상을 통해 해탈의 길을 걸어본다.
자연 속에서 숲소리, 바람소리, 물소리에 마음을 열고 참된 나를 찾아볼수 있는 소중한 시
간. 아무 생각 없이 걷다 보면 벌레를 밟을까. 돌맹이를 칠까. 그런 마음으로 조심히 한발
한발 내딛는다. 세상속에서 지친마음을 거두어 불러본다.

- 역동적인 한민족의 기상 [氣像] (Korean archery & Taekwondo)
한국에서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주몽. 다양한 드라마의 재미요소 속에서도 유독 눈에 띈 것은 주몽의 활솜씨이다.
눈을 천으로 가리고 화살을 과녁에 명중시키거나, 한꺼번에 두세개의 화살을 날린다.
한민족의 옛이름은 동이족이었다.
대륙 동쪽에 사는 큰활을 쏘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고구려 수렵도에 그려진 늠름한 기상에서 느껴지듯 한민족에게 활은 중요한 병기였다.
3년에 한번꼴로유난히 외침이 많았던 우리나라. 활의 사용은 조선시대 말 신식총포가 군대에 보급되면서부터 꺽이기 시작한다.
해방후 특수계층만이 누리는 심신수련법이라는 인식 아래국궁의 명맥을 유지하다가 현대에 와서야 건강한 스포츠로 인정받고 있다.
서울의 가장대표적인 활터 황학정은 1898년 처음 세워져 국궁이 쇠퇴기와 시련기를 넘어 지금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 손끝에서 탄생되는 미 [美] (Korean pottery and Rice cakes)
선사시대부터 사용해온 한국고유의 질그릇 옹기.
6천년 정도의 역사를 지니는 옹기는 중요한 생활 용기이며, 모양이 무척 소박해서 민중의 모습을 닮아있다.
옹기의 두께가 얇을수록 그 안에 담기는 맛이 좋다.
우리 음식의 가장 큰 특징은 발효 식품이다. 햇볕과 바람의 적절한 통기성이 뛰어나다.
예로부터 김치 된장 간장 젓갈 등의 음식을 옹기를 통해 저장하고 숙성 발효한다.
해마다 옹기축제가 울산시에서 열리며, 2009년 10월에는 세계옹기문화 엑스포가 열렸다.
떡메가 내려치면서 쌀로 만든 떡의 잔치가 시작된다.
쌀로 만든~떡이 있어더욱 흥겨운 잔치. 음식 떡~　　
한국의 전통음식인 떡이 화려하게 변신한다.
쌀을 주식으로 삼는 일본, 중국, 아시아 다른 국가에도 떡이 있다.
떡을 빚는 날, 모두 모여 앉아 웃음의 얘기를 나누며 떡을 빚는 우리의 풍경
찌고, 묻히고, 거기에 묻어난 우리의 생활.
그러나, 떡을 가장 체계적으로 발전시킨 나라는 한국이다.
한국의 떡은옛문헌에 나타난것만도 200여종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