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길 부터 테러와의 전쟁까지 블레어의 10년 기록『토니 블레어의 여정』. 1997년 43세의 나이로 영구 총리에 최연소로 취임한 후 2007년 퇴임까지 10년을 재임했던 기간 동안 토니 블레어가 걸어온 정치 여정과 그 과정에서 변화한 모습을 솔직하게 기록한 정치 회고록이다. 그간 자신이 내려왔던 수많은 정치적 의사 결정의 과정과 결과를 성찰하며 ‘테러와의 전쟁’을 적극 지지한 일 등 많은 논란이 되어왔던 사안도 다루고 있어 ‘역사상 가장 솔직한 정치 회고록’(옵서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토니 블레어는 영국 최연소 총리가 되고 사회정의와 시장경제를 결합시킨 제3의길을 표방해 영국의 국력을 강화시켰으며 우리에게 김대중 정부의 ‘생산적 복지’, 노무현 정부의 ‘경제와 복지의 동반 성장’,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에 영향을 준 인물이기도 하다. 그가 총리직에서 물러난 지 7년이 흘렀으나 아직도 세계 정치인들 사이에서 ‘블레어리즘(Blairism)`이란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많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토니 블레어가 3년간 쓴 이 회고록은 크게 세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총리 휘임 이전의 정치 성장기로 그가 명문 사립학교 테페스칼리지를 졸업하고 정계에 입문하기까지의 과정과 정치여정이 담겨있다. 두 번째는 총리 재임 시절의 국내외 정치 활동에 관한 이야기이다. 1997년 총리 당선 후 3연승 당선이란 진기록을 세우며 북아일랜드 평화 협상,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죽음, 9.11 테러, 이라크 전쟁 등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 세 번째는 총리 퇴임 이후 세계적 리더로서의 행보를 다루며 자신의 자선 재단 설립 등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북소믈리에 한마디!한 정치인의 솔직한 회고록인 이 책은 저자가 넬슨 만델라,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등 세계 지도자들의 대한 평가를 허심탄회하게 하고 있으며 정치권력의 본질과 행사에 대한 고찰을 담고 있다. 더불어 야당이였던 노동당을 총선 3연승으로 이끌고 창조경제 모델을 세계 최초 제시한 정치전략 연구서이기도 하며 북아일랜드 평화협정, 코소보 사태, 이라크 전쟁 등 직접 관여한 일을 자신의 입으로 생생히 전달하여 사건의 전말을 들을 수 있는 역사서의 역할도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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