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5주기, 그를 그리워 하는 스물 두 명의 메시지지인들이 기억하는 인간 노무현 『그가 그립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5주기를 맞아 유시민, 조국, 정철, 신경림, 정여울, 류근, 한홍구, 노경실 등 22명의 저자들이 그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냈다. 안될 것을 알지만 그른 것에 대항하는 용기, 사리사욕의 명성보단 인간에 대한 예의와 가치를 수호하는 정의로움, 사람을 위해 불의를 참지 않겠다는 소신을 관철시키려 했던 사람, 더불어 대통령이라는 직책과 신분을 내려놓은 인간 노무현의 모습까지 담겨 있다.
22명의 저자들은 각자 기억하는 그의 모습을 이 책을 통해 회고하거나 그의 삶과 정신 속에서 희망의 불씨를 찾아낸다. 노무현이 올백 머리를 좋아했으며 도전 골든벨과 같은 퀴즈를 즐겨 풀었다는 일화를 들려준 노무현의 전속 이발사와 대통령이 좋아했던 음식을 나열하는 청와대 총주방장이 들려주는 노무현의 모습은 따뜻한 성품과 인격을 가진 인간 노무현이였다. 비록 그는 우리 곁을 떠나고 없지만 그를 그리워 하는 많은 이들은 여전히 우리 곁에서 살아 숨쉬고 있다고 말한다.
목차
머리말
정여울 - 뚫고 싶다 - 오랜 자폐를 털고
김윤영 - 깨고 싶다 - 어떤 개가 이길까
정철 - 꺾고 싶다 - 날개에 대한 지나친 고찰
조국 - 찾고 싶다 - 호모 엠파티쿠스
노경실 - 웃고 싶다 - 다시는 울지 말자
김형민 - 풀고 싶다 - 귀신은 살아 있다
유시민 - 닮고 싶다 - 변호인이 된다는 것
류근 - 날고 싶다 - 몽롱한 베스트셀러 잡문가의 나날
정주영 - 보고 싶다 - 당신의 전속 이발사
김상철 - 되고 싶다 - 진짜이고 싶은
신충진 - 잡고 싶다 - 식사하세요
김갑수 - 심고 싶다 - 나쁜 취향
신경림 - 살고 싶다 - 눈길
유시춘 - 닿고 싶다 - 가장 아름다운 문서
서민 - 갚고 싶다 - 베드로는 멀리 있지 않다
이이화 - 넘고 싶다 - 알다시피
한홍구 - 묻고 싶다 - 그리움의 방법
노항래 - 막고 싶다 - 사소하고도 기나긴
김태수 - 서고 싶다 - 다 마찬가지다
박병화 - 믿고 싶다 - 나도 좀 타고 가자
시윤희 - 알고 싶다 - 지금의 내가 아닌데
조세열 - 열고 싶다 - 다윗의 돌팔매
출판사 서평
스물두 가지 빛깔로 그려낸 희망의 미학,
노무현 5주기 기념 출간 『그가 그립다』
1. 변호인 노무현, 그가 그립다
유시민, 조국, 정철, 신경림, 정여울, 류근, 한홍구, 노경실 등 『그가 그립다』에 담긴 스물두 명의 메시지는 한 젊은이의 영혼 앞에 민낯으로 부르는 소박한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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